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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21-11-02  |  조회수 17087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확대로 LED 투광등, 바닥신호등 수요 늘어날 전망

 

최근 많은 지자체들이 야간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고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교차로 및 횡단보도에 집중조명장치인 LED 투광기를 확대 설치하는 추세다. LED 투광기는 야간 운전자의 가시거리를 높이기 위한 조명장치로 야간 및 우천 시에 보행자를 쉽게 인식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투광기 설치 시 운전자의 가시거리가 기존 73m에서 115m로 늘어나고, 보행자가 좌우를 살피는 비율 또한 36%에서 58%로 상승해 야간보행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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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횡단보도 조감도=여수시 제공

 

LED 투광기·CCTV·스마트폰 앱 융합돼 스마트화 가속

그동안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은 계속해서 강화돼 왔다. 일례로 밤에 초등학교 앞 길을 건너다 횡단보도 불빛이 이전보다 한결 밝아졌다는 걸 알게 된다.

새로운 조명설비도 눈에 띈다. 보다 광량이 강한 LED 투광기를 설치해 넓은 공간으로 불빛이 밝게 퍼지도록 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30㎞/h 제한속도 표지판에도 밝은 조명이 들어온다. 낮에도, 밤에도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을 위해 주변 환경과 설비를 탄탄하게 개선하려는 노력을 체감할 수 있다.

학교 주변 주택가 횡단보도는 초등학생 등·하교는 물론 저녁에도 학생들 왕래가 많은 곳이다. 차도와 속도 감지 CCTV에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지만 차량이 많아 안전에 늘 신경이 쓰인다.

초등학생 아동을 둔 한 학부모는 “다행히 LED 투광기가 설치된 후에는 횡단보도 주위가 마치 무대조명을 받은 것처럼 더 밝게 넓은 시야로 확보됐다”면서 “야간 운전을 할 때 멀리서도 보행을 대기하거나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가 잘 보인다”고 말했다.

낮에도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주변은 확실히 달라졌다. 인천시의 경우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 100곳이 넘는 교차로를 모두 노란 신호등으로 바꿔가고 있다. 신호등 부분만 노란색이 아니라 폴대까지 함께 노란색으로 교체해 멀리서도 교차로 신호가 눈에 잘 들어오고, 신호를 준수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가질 수 있다.

보행자가 신호등을 기다리며 서있는 곳에서 노란색 그림을 찾아보는 것은 소소한 재미를 준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노란 발자국과 옐로카펫은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어린이들이 차도 안쪽 안전한 지역에 머물도록 유도한다. 고개 숙여 스마트폰을 보지 않도록 바닥에 ‘차를 보고 건너요’라는 노란 메시지도 건넨다. 이제는 스마트 기술이 더해져 휴대폰에 스마트폰 차단 앱을 설치하면 횡단보도에 진입할 때 앱이 작동하면서 ‘보행 중 스마트폰 주의’라는 화면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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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투광기가 설치된 송도국제도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정책브리핑 제공

 

횡단보도 스마트화, 집중조명 설치 사례 늘어나

근래 전국적으로 설치가 늘어가는 스마트 횡단보도는 국토교통부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 기술 사업 중 하나로 많은 지역에서 정비가 되고 있다. 국토부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쇠퇴·노후지역을 대상으로 ‘2022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재생지역 활성화에 나섰다.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 사업은 재생사업과 연계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서 총 15곳 내외의 사업지를 선정해 사업지 당 최대 5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 사업의 중점 지원 대상은 안전/소방·교통·에너지/환경·생활/복지 등 주민체감도가 높은 4대 분야이며, 주민의견 수렴을 통한 상향식(Bottom-up) 방식의 스마트서비스 도출로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스마트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이 중에서 교통분야 ‘스마트 안심보행’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스마트 안심보행을 위해 국토부는 기존 교통 시설물에 지능형 CCTV, 속도위반 경보장치 등을 구축한다. 과속차량, 사각지대 보행자 접근정보 등을 전광판에 표출해 운전자의 안전한 운행을 유도한다.

고개를 숙이고 있어도 바닥 LED 조명으로 신호등을 볼 수 있고, 횡단보도에서 대기하던 보행자가 위험 선을 넘거나 무단횡단을 시도하면 센서가 작동, ‘위험하니 뒤로 물러나 주세요’라는 방송이 나오기도 한다.

특히 음성 안내장치·횡단보도 집중조명 등을 통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비상벨 등 방범 장치를 결합해 범죄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하재찬 chany@lighting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