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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은 사람> 조남희 종합건설사전기협의회(건전협) 회장
라이팅뉴스 2019-02-08  |  조회수 8650

전기분야 발전과 협의회 권익신장 위한 활동 전개할 것

조명업계, 상생 통해 제값 받고 경쟁력 확대에 노력해야

 

4면 만나고 싶은 사람(조남희) (1).jpg

조남희

종합건설사전기협의회(건전협) 회장

한진중공업 전기팀 부장

 

종합건설사전기협의회(이하 건전협) 제12대 회장에 한진중공업 조남희 부장이 선임됐다. 신임 조 회장은 올해 무엇보다도 먼저 전기분야의 발전과 회원의 권익신장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 목표를 수립,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 신임회장은 해외 전기공사 기성실적 증명서 분리 문제 해결과 전기공사 특급기술자 확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또 각 협·단체와의 유대관계 구축을 통해 대외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건전협 설립 목적과 이념에 부합한 활동을 폭넓게 전개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건설사 전기팀장들의 모임인 건전협은 지난 2001년 출범한 이래 매년 기술세미나를 열어 신기술, 신공법에 대해 상호 토론하며 정보 공유를 통해 업계의 기술력을 선도하고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조남희 신임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신임 회장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건전협 이대중 초대회장님이 당시 제가 모셨던 부장님이셨습니다. 덕분에 건전협 창립 때부터 정말 열심히 따라다녔는데 막상 제가 회장이 되고 보니 감회가 새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책임감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지난 2001년 건전협 창립 이후 다음해에 과장급 이하 모임인 종합건설사전기실무자협의회(이하 건실협)가 창립했고 그 모임에서부터 참여해 활동하다가 부장 승진 후 건전협에 참여한지 벌써 6~7년이 됐습니다. 그동안의 과정과 역대 회장님들의 노고 등을 일일이 지켜봐온 터라 앞으로 노력해야 할 일이 참 많을 것 같습니다. 기술적인 부분부터 역대 회장님들이 발판을 마련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두루 살펴보며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올해 새집행부의 중점사업이라면 무엇일까요?

▶ 올해 첫 간사회의에서 전기공사 특급기술자 확대 문제와 종합건설사 위상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 목표를 수립해 강하게 추진해 나가자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1월 중순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와 1차 협의가 있었으며, 2월 중에는 전기공사협회에서 관련 간담회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전기공사 특급기술자 확대 문제의 경우 현재 토목, 건축기술자는 15년 이상(기사자격증 보유, 고졸이상) 경력 기술자를 특급기술자로 인정해주고 있는 반면, 전기 특급기술자는 기술사 보유자에게만 특급기술자가 인정되고 있습니다. 이 점이 반드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사안입니다. 또 협회의 대외활동 강화 및 건전협 위상 제고를 위한 노력도 계속됩니다. 저는 각 협회와의 유대관계를 통해 대외활동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건전협 설립 목적과 이념에 부합한 활동을 폭넓게 전개해 건전협 회원 간의 정보교류 확대 및 위상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우리 건전협의 역할을 강조해 전기산업에 기여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기, 통신, 소방공사 공정관리, 하자관리, 품질관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기분야 발전을 도모하고, 전기공사와 관련한 정부정책 동향 등 민감하고 중요한 사안을 업계 간 상호 교류토록 하겠습니다. 특히 전기공사업계의 중장기 계획 공유를 통한 상호 발전 전략도 도모할 계획입니다.

 

Q. 그 외에도 올 한해 개인적으로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 글쎄요. 솔직히 개인적인 목표나 바람보다는 올 한해 건전협과 건실협 발전을 위한 노력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특히 건전협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회원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데 모든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조명업계에 당부사항이 있다면 전해주십시오.

▶ 우리 조명업계가 고생한 만큼 돈을 벌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열심히 투자해서 기술을 개발하고 신제품들을 내놓고 있는데 가격은 오히려 자꾸 떨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이렇게 되면 국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업체는 한 곳도 없게 됩니다. 조명분야에 단체가 많이 있던데 왜 서로 상생 방법을 찾지 않고 와해되는 모습을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처럼 업체들이 “너 죽고 나 살자”는 식으로 가게 되면 업계의 전반적인 붕괴 현상을 막을 길이 없습니다. 이것은 국가에서도 보호할 수 없습니다. 조명업계 스스로가 상생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제품가격이 자꾸 떨어진다고 해서 건설사가 좋아할 일은 절대 없습니다. 정말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대로 만들어서 반드시 제값을 받고 팔자’는 것입니다. 조명을 포함한 전기분야가 전반적으로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오히려 인건비는 계속 올라가고 있잖습니까? 그렇다면 최소한 손해는 보지 말아야 하는 것이죠. ‘제대로 만들고, 제값 받고, 시장 질서를 지키는 것’, 이것이 조명산업의 진정한 경쟁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